버려진 신부의 편지 다시 쓰기

양성애에 대한 오해 다시 생각하기: 애비의 편지

독자 여러분.

이 다양한 세상에서 우리는 저마다 고유한 특징을 지닌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된 이야기일 경우 더 많은 논의와 성찰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양성애자라는 이유로 약혼자에게 버림받은 딸을 둔 루이지애나의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어머니는 12월 6일 저에게 편지를 보내 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었습니다. 딸이 약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결혼식 3일 전에 약혼자가 딸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결혼을 취소했습니다. 어머니는 딸의 성적 지향이 걱정되었고 딸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하며 딸에게 "이 여자들을 데려오지 말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편지에 답장을 보낸 후 성소수자 커뮤니티, 특히 양성애자들로부터 제 답변이 '더 좋았을 수도 있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저는 양성애자 커뮤니티가 LGBTQ+ 커뮤니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잘 드러나지 않으며, 가장 많은 오해를 받는 커뮤니티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로 인해 양성애는 이성애와 동성애의 중간 지점 또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부정하기 위해 주장하는 정체성이라는 오해가 생겼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양성애는 성별이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일부일처제가 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어머니의 지지적이지 않은 반응이 딸이 더 일찍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지 않은 이유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은 것이 후회됩니다.

또한, 저는 이 어머니에게 딸에게 안전하고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존재가 되려면 양성애에 대해 스스로 교육해야 한다고 제안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했다면 딸은 파트너의 성별보다는 파트너가 딸을 대하는 방식과 더 관련이 있는 자신이 선택한 파트너에 대해 더 기꺼이 공유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해요, 애비.

이 이야기를 통해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육과 열린 대화를 통해 우리는 보다 포용적이고 서로를 이해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사랑과 수용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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